쓰기와 표기 · 4분
외래어를 적으려고 늘린 가타카나
ファ, ティ, ヴ 같은 조합은 오십음도에 없어요. 외국 소리를 담으려고 나중에 만든 거예요.
기본 가나로는 모자랐어요
일본어에는 원래 f, v, ti, di 같은 소리가 없어요. 그래서 오십음도에도 그런 칸이 없습니다.
문제는 외래어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생겼어요. party의 ti, film의 fi를 적을 방법이 없었던 거죠. 그래서 기존 가나에 작은 모음을 붙여 새 조합을 만들었어요.
원리는 요음과 같아요. 큰 글자 하나에 작은 글자를 붙여 한 소리로 읽습니다. 다만 요음은 ゃ ゅ ょ만 쓰는 반면, 여기서는 작은 ァ ィ ゥ ェ ォ를 씁니다.
자주 보는 조합
| 조합 | 소리 | 예 |
|---|---|---|
| ファ フィ フェ フォ | fa fi fe fo | ファイル (파일), フォーク (포크) |
| ティ ディ | ti di | パーティー (파티), ディズニー (디즈니) |
| ウィ ウェ ウォ | wi we wo | ウィスキー (위스키), ウェブ (웹) |
| シェ ジェ チェ | she je che | シェフ (셰프), チェック (체크) |
| ヴ ヴァ ヴィ | v va vi | ヴァイオリン (바이올린) |
| ツァ ツェ ツォ | tsa tse tso | モーツァルト (모차르트) |
ヴ는 조금 특별해요
ヴ는 ウ에 탁점을 찍은 글자예요. v 소리를 나타내려고 메이지 시대에 후쿠자와 유키치가 제안했다고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실제로 일본 사람이 ヴ를 v로 발음하지는 않아요. 대부분 ば행(b)으로 읽습니다. ヴァイオリン을 "바이오린"이라고 읽죠.
그래서 표기도 점점 バ행으로 통일되는 추세예요. 2019년에는 일본 정부가 외국 지명·국명 표기에서 ヴ를 빼고 ブ 계열로 바꾸기도 했어요. ヴェトナム가 ベトナム가 된 식입니다.
그래도 상표나 음악 용어에서는 여전히 ヴ를 볼 수 있어요. 읽을 때는 ば행으로 읽으면 됩니다.
같은 단어인데 표기가 여럿일 때
확장 표기가 필수가 아니다 보니, 한 단어에 여러 표기가 공존하는 경우가 많아요.
party는 パーティー와 パーティ 둘 다 쓰이고, violin은 ヴァイオリン과 バイオリン이 함께 쓰여요. 어느 쪽도 틀린 게 아닙니다.
학습자로서는 읽을 수만 있으면 충분해요. 직접 쓸 일이 생기면 더 흔한 쪽(대개 확장 표기를 안 쓴 쪽)을 고르면 무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