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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와 표기 · 5분

내 이름을 가타카나로 쓰는 법

받침만 정리하면 대부분 풀려요. 규칙 세 개와 표 두 개면 자기 이름을 쓸 수 있습니다.

원칙 — 소리를 자음+모음으로 쪼갠다

가나는 한 글자가 자음 하나 + 모음 하나예요. 그래서 한국어 이름을 옮길 때는 먼저 소리를 그 단위로 쪼개야 합니다.

"김"을 예로 들면 ㄱ + ㅣ + ㅁ 세 조각이죠. 앞의 ㄱ+ㅣ는 キ 하나로 들어가는데, 받침 ㅁ은 짝이 될 모음이 없습니다. 그래서 받침만 따로 글자 하나를 차지해요. 김 → キム, 두 글자가 됩니다.

한국어 이름이 가타카나로 옮기면 글자 수가 늘어나는 이유가 이겁니다. 받침이 자기 자리를 하나씩 차지하거든요.

그리고 표기는 한자 뜻이 아니라 소리를 옮깁니다. 이름의 한자가 무엇이든 상관없어요.

모음 대응

일본어 모음은 다섯 개뿐이라 한국어 모음이 여러 개씩 한곳으로 모입니다.

한글 모음가타카나
ア단박 → パク
イ단지 → ジ
ㅜ, ㅡウ단준 → ジュン
ㅔ, ㅐエ단세 → セ
ㅗ, ㅓオ단서 → ソ / 호 → ホ
ㅑ ㅕ ㅛ ㅠ작은 ャ ュ ョ 결합현 → ヒョン

ㅓ와 ㅗ가 둘 다 オ단으로 갑니다. 그래서 "서"와 "소"가 똑같이 ソ가 돼요. 일본어에 ㅓ가 없어서 생기는 일이라 어쩔 수 없습니다.

받침 대응

받침은 글자 하나를 따로 차지합니다. 이 표만 외우면 절반은 끝나요.

받침가타카나
ㄴ, ㅇ민 → ミン / 영 → ヨン
김 → キム
철 → チョル
섭 → ソプ
박 → パク
ㅅ, ㄷ, ㅌッ 또는 ス갓 → カッ / ガス

ㄴ과 ㅇ이 똑같이 ン이 됩니다. 「ん은 한 글자인데 소리가 셋이에요」 편에서 봤듯, ン은 뒤에 오는 소리에 따라 알아서 ㄴ·ㅇ·ㅁ으로 바뀌기 때문에 구별해서 적을 필요가 없어요.

자주 틀리는 것들

  • 된소리는 구별되지 않아요. ㄲ·ㄸ·ㅃ·ㅆ·ㅉ는 각각 ㄱ·ㄷ·ㅂ·ㅅ·ㅈ와 같게 적습니다. 쌍 → サン
  • 첫소리 ㄱ·ㄷ·ㅂ·ㅈ는 청음(カ·タ·パ·チ)으로 적는 게 관행이에요. 박 → パク, 김 → キム. 단어 첫머리의 한국어 ㄱ이 실제로는 무성음이라서입니다.
  • ㅊ는 チ 계열로 갑니다. 최 → チェ
  • ㅎ는 ハ행이지만 "후"는 フ가 아니라 フ로, "히"는 ヒ로 갑니다.
  • 이름 사이에 점(・)을 찍는 경우가 많아요. 김민수 → キム・ミンス. 성과 이름을 구분해 줍니다.

예시로 확인하기

이름가타카나
김민수キム・ミンス
박지영パク・チヨン
이서준イ・ソジュン
최현우チェ・ヒョヌ
정하늘チョン・ハヌル
강동원カン・ドンウォン

정답이 하나로 정해져 있지는 않아요. 여권 영문 표기처럼 본인이 쓰는 표기가 있으면 그게 우선입니다. 위 표는 일반적인 관행일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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